탐정사무소 대기업들 “신규 채용 확대”…삼성, 5년간 6만명 뽑는다

작성자: 또또링2님    작성일시: 작성일2025-09-22 19:32:16    조회: 203회    댓글: 0
탐정사무소 삼성그룹이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18일 밝혔다. SK·현대자동차·LG·포스코·한화 등 주요 그룹들도 잇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청년 신규 채용을 늘려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에 응답한 모습이다.
삼성은 이날 5년간 6만명(연간 1만2000명)을 신규 채용해 미래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알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핵심 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채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밝힌 채용 규모는 기존보다 20%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은 ‘인재 제일’이란 경영철학으로 1957년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4대 그룹 중 정기 공채 제도를 운영하는 곳은 삼성이 유일하다.
SK그룹은 올해 8000명을 새로 뽑는다. 상반기 4000여명을 선발했고 하반기 4000여명을 추가로 고용한다. SK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I, 반도체, 디지털전환(DT) 분야의 국내외 이공계 인재들이 주 대상이다. AI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오는 22일부터 세 자릿수 규모로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
현대차그룹도 올해 7200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특히 내년 청년 채용 규모를 1만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상은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LG그룹은 3년간 1만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 중 신입사원은 7000명 수준이다. 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사업과 배터리·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확보한다.
포스코그룹도 연간 신규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400명 많은 30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이후에도 안전, AI, R&D 분야 채용 확대를 통해 전체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30개 계열사의 하반기 채용 인원을 3500여명으로 확대한다. 상반기 채용 인원인 2100여명보다 1400여명 늘어난 규모다. 올해 총 5600명을 뽑게 된다. 한화는 하반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을 포함해 방산 분야에서만 2500명, 금융 분야에서 7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HD현대도 올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분야에서 총 15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후 2029년까지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기업들의 신규 채용 확대 계획은 이 대통령의 청년 고용 주문 후 이틀 만에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기업 측에 부탁을 해서 청년 신입 채용을 좀 해볼 생각인데 선의로만 안 되니 특히 지방은 지원·혜택이 가능하게 (해야겠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긴급 청문회를 열기로 22일 의결했다. 이날 법사위가 연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선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의혹’ 사건 등을 두고 여야가 격돌하며 파행을 거듭했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열린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도중 ‘조희대 대법원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기습 상정하자 과반수를 차지한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거수 표결로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제정신이 아닌가 봐 삼권분립이 있는데라고 항의하다 퇴장했다.
민주당 등 범여권은 지난 6·3 대선을 앞둔 5월 대법원이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이틀 만에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파기환송한 것이 대선 개입이라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조 대법원장이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와 만나 대법원에 이재명 사건이 올라오면 알아서 처리한다고 말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조 대법원장은 만남을 부인했다.
법사위는 조 대법원장을 비롯해 오경미·이흥구·이숙연·박영재 대법관, 한 전 총리,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는 지귀연 판사, 천대엽 법원행정처장과 오민석 서울중앙지방법원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조 대법원장 회동 제보를 아주 유력한 사람에게 들었고 그는 여권 고위직에게 들었다며 법사위에서 모든 걸 낱낱이 현안질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성윤 의원도 우리가 동지의 말을 믿어야 하냐, 조희대의 말을 믿어야 하냐며 사법 쿠데타를 시도한 조희대에 대해선 반드시 법의 이름으로 사법개혁의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청문회에서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자택에서 압수한 관봉권 5000만원 띠지를 분실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당시 사건 담당이었던 최재현 검사는 법사위에 출석해 검찰이 고의로 증거를 인멸하고 은폐했다는 취지로 (청문회가) 진행되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서영교 의원은 돈다발의 띠지를 분실한 사람들이 여러분 아니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할 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연어회와 술을 사주며 이재명 대통령에 불리한 진술을 하라고 회유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이 전 부지사를 기소한 박상용 검사를 상대로 대북송금 사건 관련 3개 공소장을 언급하며 돈을 전달한 시기, 횟수, 장소, 액수, 수령자가 왜 다르냐. 참 낯이 두껍다고 따졌다.
박 검사는 박 의원이 이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임을 지적하며 그때 (재판에서) 내용을 잘 주장하셨다면 법원의 현출(사실관계 파악)이 의원님 말씀대로 되지 않았겠느냐고 받아쳤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그냥 변호인들끼리 증인 심문하면 판을 뒤집을 수 있느냐. 정말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문회는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에 붙인 민주당 비판 유인물을 철거하라고 추 위원장이 요구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개의 20분만에 정회가 선포됐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러면 가을 추 자가 아니라 추할 추 자가 붙는 법사위가 된다며 비판했고, 추 위원장은 참 유치하십니다라고 맞받았다.
여야 의원들이 위원장석 주변으로 몰려나오자 추 위원장은 나 의원을 향해 왜 회의 진행을 방해하느냐라며 이렇게 하는 것이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되느냐라고 비꼬았다. 나 의원은 여기서 윤석열 얘기가 왜 나오냐고 맞받았다.
비는 가볍게 내려 무겁게 떨어진다. 집 벗어나니 해방된 감각인가. 낯선 곳에 가면 빗소리도 더 잘 들린다. 반복되는 일상의 보자기를 벗어던진 덕분일까. 그곳이 바닷가라면 빗방울도 더욱 굵어진다. 모텔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깨어나 바깥을 보았다. 산에 가려고 동해시에 왔는데 난감한 상황으로 머릿속이 아연 축축해졌다.
몇해 전, 제주에 꽃산행 갔다가 비슷한 상황에서 번개 같은 꾀 하나를 장만해 두었더랬다. 타박타박 떨어지는 저 빗소리, 하늘에서 누가 글 읽는 소리! 주룩주룩 빗줄기를 옛글로 환기한 이후 이런 혼자만의 ‘우쭐’에 빠졌다. 어쨌든 하루는 비가 오거나 비가 안 오거나 둘 중의 하나이니 시시때때로 공부하는 셈이 아닌가.
산행 도중 산에서 비 만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해도 아침부터 비 내리는데 등산하기에는 마음이 좀 켕긴다. 그러나 이 또한 어쩔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가뭄 강릉, 웹사이트 상위노출 이 지역의 물 사정은 재난으로 선포될 정도로 심각하다는 뉴스도 한몫한다. 고작 등산하는 주제에 비 맞는 걸 주저할 건 아니지 않은가.
올봄에 기획된 청옥산. 그 산에 가겠다 약속해 놓고 비를 핑계로 안 가는 건, 청옥은 물론 청옥산을 말없이 지켜보는 하늘한테 일종의 죄짓는 일이기도 하겠다. 이 상황에 딱 맞는 오늘의 논어 한 구절이 떠올랐다. 획죄어천 무소도야(獲罪於天 無所禱也·하늘에 죄지으면 어디 빌 데도 없다).
달콤한 가을비 속으로 들어섰다. 무릉계곡 지나 삼화사 일주문에 일필휘지가 걸려 있다. ‘禁亂(금란)’. 무슨 뜻인 줄 짐작이야 가지만 영문 모를 묵직한 글씨. 어떤 한자는 상반되는 뜻이 같이 있기도 하다. ‘亂’(난)에는 어지럽다는 뜻도, 그 난리를 다스린다는 뜻도 있다.
하늘의 물 공급에 곱다시 코가 꿰인 지상의 세계. 그 한 방울 끊기면 꼼짝을 못한다. 바다에 물이 아무리 가득해도 어쩔 수가 없다. 쫄딱 젖은 채 삼만보가 넘는 강행군을 마치니 어느새 어둑한 저녁. 여전한 침묵의 ‘禁亂’. 비 그친 일주문 아래를 다시 지나자니 이런 궁리가 저절로 일어났다. 오늘의 등산은 오전의 어지러운 심사를 오후에 다스린 청옥산의 난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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