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24일 ‘2025년 IMF-한국 연례협의 결과 발표문’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0.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전망보다 0.1%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번 IMF의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0%)보다는 낮고, 정부와 한국은행(각각 0.9%)과 같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0.8%)의 전망보다는 높다. IMF는 4월 1.0%, 7월 0.8%, 9월 0.9%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IMF는 “2025년 성장률은 더 완화된 재정·통화 정책에 힘입어 국내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견조한 대외 반도체 수요가 다른 수출의 감소를 상쇄하면서 0.9%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정부의 단기적 재정 기조와 2026년 예산안의 지출 우선순위는 적절하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재정건전화 노력을 재개하라고 권고했다.
또 “더 견고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수를 활성화하고 한국의 수출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IMF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를 유지했다. OECD 전망치(2.2%)보다 낮고 정부와는 같고 한은·KDI(1.6%)보다 높다.
전남 해남에 농업 노동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전용 기숙사가 들어섰다.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와 외국인 노동자의 주거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지난 22일 황산면 옥동리 구 옥동초등학교 부지에서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기숙사는 부지 2374㎡, 연면적 1771.6㎡ 규모의 3층 건물이다.
2인실 34실과 4인실 6실 등 총 40개 호실을 갖췄으며 최대 92명이 생활할 수 있다. 숙박 공간 외에도 공동생활실, 위생·휴식 시설이 따로 마련돼 있다. 최대 8개월 동안 거주할 수 있다.
해남군은 이번 기숙사가 “농업노동자를 위한 전용 기숙사로는 전국 최초”라고 밝혔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권 침해 논란이 제기돼 온 외국인 계절노동자의 거주 문제를 개선하고 외국인 노동자 유치와 근로기간 연장 논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은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인력난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고민에서 출발했다.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운영은 황산농협이 맡아 10월부터 시작한다.
명현관 군수는 “전용 기숙사 건립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노동자 생활 안정에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처음으로 모집하는 비아파트형 ‘미리내집(신혼·신생아매입임대주택Ⅱ)’ 입주자 모집에 8467명이 몰리면서 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그동안 신축 아파트로 한정한 ‘미리내집’에서 나아가 도시형생활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비아파트까지 주택형을 확대한 것으로, 총 164가구를 선정한다.
미리내집(신혼·신생아매입임대주택Ⅱ·일반주택형)은 신축 아파트 임대보증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매입임대주택과 연계해 일반 아파트 시세의 50%수준으로 공급한다.
미리내집 일반주택형에서 거주하는 신혼부부가 출산을 할 경우 10년 거주 후 아파트형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미리내집 일반주택형은 역세권 등에 설치돼 교통접근성이 좋으며, 각 가구마다 빌트인 가전이 설치돼 있어 초기 이사부담금을 줄일 수 있다. 또 SH가 매입 후 관리하기 때문에 전세사기 위험이 없다.
SH가 모집한 미리내집 일반주택형은 영등포구 소미더클래스 한강, 동작구 스카이포레, 강서구 슈프림더하이움, 송파구 르피에드 문정, 광진구 자양1034 등 5개다. 이 가운데 소미더클래스한강은 114.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SH는 23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고, 이후 입주자격·소득·자산·주택소유여부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추가심사한 뒤 당첨자를 선정한다. 발표는 내년 1월 7일이다.
황상하 SH사장은 “신혼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아이낳아 키우고 싶은 양육친화적인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